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스포츠계 샛별·유망주 소식

맨유 선수단도 외면...'1200억' 초대형 유망주의 초라한 추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든 선수들에게도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초 논란이 터진 건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진행된 맨유와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였다. 맨유의 경기 소집 명단에 산초가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아스널전을 앞두고 갑자기 부상을 당했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같이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초는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반박했다. 산초는 개인 SNS를 통해 "여러분이 본 모든 것을 다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달라. 사람들이 완전한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난 내가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며 텐 하흐 감독의 발언을 저격했다.

산초는 선수단 규율을 매우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의 스타일에 정면 대응하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메이슨 그린우드와 안토니의 사생활 문제에 더불어 산초까지 말썽을 피우자 팬들도 난리가 났다.

대부분의 여론은 텐 하흐 감독 편이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사령탑을 맡은 뒤 산초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멘털리티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자 장기간 개인 훈련까지 허락해주면서 산초를 위해 힘써줬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기력이었다.

이를 두고 미국 'ESPN'은 "산초는 맨유 팀 동료들과 텐 하흐 감독의 지지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선수들이 산초에 대해 질렸다'며 맨유 라커룸 내부에서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거의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초는 훈련과 경기장에서의 경기력과 구단에서의 태도 그리고 도르트문트에서 이적할 때의 7300만 파운드(약 1215억 원)로 인해서 주변 인물이 되었다. 텐 하흐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산초에 분노했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