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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17·수성방통고)이 허정구배 제69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박정훈은 경기도 성남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임태영(수원중)을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정훈은 1라운드 2언더파, 2라운드 6언더파, 3라운드 2언더파를 기록해 출전 선수 66명 가운데 유일하게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습니다.
박정훈은 최근 1년간 체중을 12㎏ 늘리며 샷의 비거리를 20ｍ 정도 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준희(제물포방통고)가 8언더파로 3위, 김현우와 차우진(이상 한체대)이 5언더파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1954년 창설된 이 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로, 김경태와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이 이 대회 챔피언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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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양인터내셔날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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