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책회의 |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제주를 찾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 피해 보상 등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긴축 편성이 국민의 삶과 가장 가깝게 맞닿아있는 지자체 민생사업에 나쁜 영향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 실제로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을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내수 회복과 투자 회복, 그리고 성장 회복의 3대 목표를 가지고 반드시 필요한 예산은 확충하고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관련해서는 제주 수산업의 피해가 4천억 이상으로 현재 추산이 된다는 그런 보고도 있다"며 어업재해 인정, 일본에 대한 구상권 청구, 수산물 수입 금지 등 법안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아동 건강 체험활동비, 신재생에너지 100% 목표, 4·3 국제평화 문화센터 및 트라우마 치유센터 등 지역 현안 관련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최근 제주도의 걱정거리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라면서 "관련 법률의 제정을 통해서 수산물 피해 대책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제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영·호남, 수도권 등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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