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1차관 "문 정부도 오염수 방류 말란 얘기 안해"

"객관적인 근거 따라 판단해야"

"문정부 때보다 더 적극적 확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국회(정기회) 3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2023.09.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6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방류 얘기는 오래 전부터 나왔는데, 이번 정부뿐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도 방류하지 말라는 얘기는 안 했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방류 관련 일본 정부의 입장을 묻자 "일본 전체에서 최근에는 방류를 찬성하는 여론이 많은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야당과 국민의 주장을 괴담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엔 "정부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서 판단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오염수 관련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사이에 기조가 달라진 것이 있냐고 묻자 "지난 정부에서 관련 장관들께서 국회에 가서 설명하신 거나, 국제기구에서 말씀하신 것들에 비춰봐서는 제가 보기에는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현 정부와 전 정부) 기본적으로 (방류에 대해) 같은 기조"라며 "그 때에 비해서 이번 정부 들어서 방류가 임박했으니까 시찰단을 보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확인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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