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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 낙점…부주장은 이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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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5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지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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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미드필더 백승호(26·전북 현대)가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부주장은 이재익(24·서울 이랜드)으로 결정됐다.

6일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백승호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박진섭(28·전북 현대), 설영우(25·울산 현대)와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다. 백승호는 나이로는 대표팀 내 두 번째 서열이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백승호는 지로나(라리가), 다름슈타트(독일 분데스리가) 등을 거치며 유럽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했고, 2021년 귀국해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등에 출전했던 백승호는 2019년부터는 A대표팀에도 선발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중이다. A매치 득점 중 한 골은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1-4 패)에서 작렬시킨 중거리골이었다.

백승호는 5일 경남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고 발을 잘 맞춰서 뭉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백승호를 보좌할 부주장으로 뽑힌 이재익은 2019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A대표팀에도 데뷔했다.

U-23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창원에 결집해 아시안게임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오는 13일에는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훈련을 이어가고, 16일 결전지인 중국으로 출국한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장은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이다.

한편 백승호는 이번 주장 선임으로 손흥민(31), 장현수(32)의 아시안게임 주장 계보를 잇게 됐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와일드카드였던 공격수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찼고,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해당 연령대 선수였던 수비수 장현수가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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