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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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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분기 대출채권 273조…가계대출 1년 새 4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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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말 보험사 총여신액 273.1조…전년比 7000억↑

부실채권비율 0.43%…중소기업 부실채권비율 상승

한국금융신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 제공=금감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보험회사 총여신액이 약 273조원으로 전년 대비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줄었지만,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전체 규모가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발표한 2023년 6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회사 전체 대출 규모는 273조1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1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000억원 늘었다.

이 중 보험사 가계대출은 133조7000억원으로 1분기 말 대비 7000억원 늘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보험계약이 7000억원, 신용 대출은 2000억원 늘었다.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신용 대출은 기타 대출은 2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계약대출은 IFRS17 상 부채(책임준비금)의 차감계정이나, 통계관리 및 정보의 연속성 차원에서 대출채권 현황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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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감원


보험사 기업대출도 139조4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3조3000억원 줄었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 전 분기 대비 7000억원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1000억원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3%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지난 1분기 대비 0.15%p 늘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은 0.35%로 3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은 0.47%로 전 분기 대비 0.21%p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상승 등 경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건전성 지표를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 클린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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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말 기준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 자료=금감원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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