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5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30년 전통의 아바이순대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 길동엔 간판이 거꾸로 뒤집힌 아바이순대 집이 있다. 간판이 뒤집혀 있어 호기심에 들어오거나, 간판 다시 돌려놓으라고 이야기하러 들어왔다가 순대 맛에 반해 단골이 된다는 이 집. 주인장 김영자(65) 씨가 손님의 눈길을 한 번이라도 끌고 싶어 간판을 일부러 뒤집어 놓았다.
30년 전, 어려운 형편에 아이들 교육비를 벌기 위해 아바이순대 집에서 일하다 독립해 가게를 차렸다는 주인장. 처음엔 어깨너머로 배운 레시피로 순대를 만들다가, 주인장만의 특별한 맛을 더해 지금의 아바이순대를 완성했다.
먼저, 순대 소 안에 땅콩과 두부를 넣어 고소한 맛을 더하고, 당근과 콩나물을 넣어 식감과 색감을 살렸다. 그리고 돼지 횡격막과 된장을 끓여 만든 도래 기름 양념으로 잡내를 없애고 감칠맛을 더했다. 덕분에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감동적인 맛을 선사한다.
30년 청춘을 다 바쳐 가게를 운영해 온 영자 씨. 이제는 아들 오기환(42) 씨에게 사장 자리를 물려줄 준비를 하고 있다는데, 지난 30년을 넘어 대를 이어가는 아바이순대 집, 오늘 저녁 그곳으로 가본다.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내 스타'에 투표하세요 '네티즌 어워즈'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