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홍대·한남동 일대…음악·엔터 통합 개최
뮤콘 포스터 |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K팝과 전 세계 음악 산업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뮤직 마켓 '뮤콘 2023'이 5일 막을 올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아시아 최대 뮤직 마켓 '2023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뮤콘(MU:CON) 2023'을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홍대 일대에서 연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뮤콘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서울국제뮤직페어'와 '엔터테인먼트산업박람회'를 통합해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행사로 진행된다.
'K팝 세계화의 중심, 한계를 넘은 확장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아티스트의 쇼케이스 무대, 음악 및 엔터 산업계 전문가들의 오픈세션 및 워크숍, 국내외 음악·엔터 기업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미팅 등이 마련된다.
5∼7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리는 오픈 세션 및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북유럽 등 각국의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가 참석해 산업 트렌드와 통찰을 나눈다.
세계 최대 규모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마케팅 관리자 소이 킴,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의 니콜 킴 A&R 부사장, 힙합 전문 레이블 엠파이어의 다에코 사이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략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노르웨이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 기술 기업 스파크(SPARWK)의 로빈 옌센 CEO는 6일 열리는 특별 세션에서 '북유럽 제작자가 바라본 K팝'을 주제로 발표하며 7일에는 일본의 공연기획사 ACPC의 나가이 노부히로 상무이사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일본 공연시장의 동향 및 K팝의 일본 진출 노하우 등을 전한다.
8∼9일 홍대 신한플레이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진행되는 쇼케이스에는 총 51팀의 국내외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트렌드지, 죠지, 실리카겔, 아도이, 케빈오, 김뜻돌 등 팝부터 록, 힙합,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참여하며 자우림, 권진아, 이무진 등이 게스트로 무대를 꾸민다.
일본의 래퍼 찬미나(CHANMINA), 싱어송라이터 아스미(ASMI), 태국의 아이돌 그룹 PERSES 등 해외 아티스트도 출연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올해 뮤콘은 음악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까지 분야를 확대해 국내 우수 뮤지션과 음악·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장이 되었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엔터테인먼트 전문 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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