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구단은 5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올림피아코스로부터 영입했다.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즈베즈다는 구단 사상 최다인 500만 유로(약 71억 원)의 이적료를 올림피아코스에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인범.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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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 연고를 둔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의 대표 명문 클럽이다. 최근 3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리그는 2017∼2018시즌부터 6연패를 달성했다. 1990~1991시즌에는 UCL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세르비아 리그에서 5승 1패로 16개 팀 중 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즈베즈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2023~2024시즌 UCL 32강 본선에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즈(스위스)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황인범은 ‘별들의 잔치’인 UCL 무대를 누빌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달 20일 오전 4시에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 루빈 카잔 소속이었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지난해 K리그 FC서울에서 잠시 뛰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아코스로 이적, 2022~23시즌 40경기에서 5골 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이적을 놓고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전력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황인범은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유럽 원정에 합류했다. 오는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출격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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