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MLB닷컴이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올 MLB 팀'(ALL-MLB Team) 후보로 지목했다.
MLB닷컴은 4일(현지시간) 올 MLB 팀 2루수 후보 8명을 꼽으며 이들을 '수상이 유력한 선수', '도전자', '복병'으로 분류했다.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아라에스(마이애미 말린스)가 유력한 선수로 꼽혔고, 김하성은 오지 올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시미언, 아라에스를 위협할 도전자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팬그래프닷컴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 4.4, 타율 0.275, 출루율 0.365, 장타율 0.429, 17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자리잡았다"며 "강한 타구를 자주 만드는 편은 아니지만, 나쁜 공에 스윙하지 않는다. 여기에 벌써 도루 31개를 성공했고, 2루수로 출전했을 때 수비로 얼마나 점수를 막았는지를 알려주는 DRS(Defensive Run Save)에서도 +10을 찍으며 탄탄한 수비도 과시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가 '복병'으로 지목됐다.
MLB는 2019년부터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을 선정하고 있다.
시즌 종료 뒤인 11월에 후보를 공개하고, 전문가 투표 50%, 팬 투표 5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 5명, 불펜 투수 2명, 외야수 3명, 내야수는 포지션별 1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 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 팀으로 분류한다.
왼손 투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과 토론토 이적 첫해인 2020년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김하성이 경쟁을 뚫고 2루수 투표에서 상위 2명 안에 들면 한국인 야수 중 처음으로 올 MLB 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린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