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 오른 1319.8원 마감
장중 위안화 약세에 1315원까지 밀리기도
네고 물량, 외국인 증시 유입에 하락 압력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4100억원대 순매수
1320원 아래선 저가매수 유입에 하단 지지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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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보다 1.0원 상승한 1319.8원에 장을 마쳤다. 2거래일째 131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원 오른 1320.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320원 중심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장 중 1315원까지 밀렸다. 이후 조금씩 올라 개장가 수준으로 회복해 장을 마쳤다.
지난주 미국 8월 고용보고서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소화하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상승해 움직였다. 하지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에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장중 달러화 상승세도 주춤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36분 기준 104.04을 기록하며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노동절 휴장이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도 없어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였다. 1320원 위에서는 네고가 나왔고 아래에서는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100억원대를 순매수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0억원대 매도에 그쳤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 코스닥 지수는 보합에서 마감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위안화가 좀 빠지면서 환율이 1315원까지 밀렸지만 전반적으로는 네고랑 결제가 함께 나오면서 수급에 의한 장이었다”며 “이번 주는 중국 지표 외엔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지부진한 장이 이어질 듯 하다”고 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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