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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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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3] LG마그나,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 설립…유럽 車기업과 손잡고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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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각)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공장 컨셉 이미지.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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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세계 완성차 기업들의 본거지인 유럽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현지 완성차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LG마그나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각)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LG마그나는 지난 2021년 7월 LG전자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LG마그나는 2025년까지 2만6000제곱미터(㎡) 면적의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인 유럽에 처음 건설하는 공장이다. 이 공장에서는 우선 구동모터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LG마그나는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한 미슈콜츠시는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도 LG마그나의 신규 공장 건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섰다.

LG마그나는 신규 공장을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네 개 공장을 운영하게 되는데, 해외 생산공장들은 유럽 및 글로벌 사업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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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 위치한 LG마그나의 전장 부품 생산시설.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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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며 강조했다.

독일 뮌헨=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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