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주드 벨링엄이 2일(현지시간) 헤타페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홈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5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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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벨링엄.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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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내가 경기장에서 들었던 것 중 가장 시끄러운 순간이었다. 솔직히 믿을 수 없다. 관중들이 ‘헤이 주드(Hey Jude)’를 부를 때 소름이 돋았다. 그냥 돌아서서 가만히 서서 듣고 싶었다.”
2일(현지시간) 헤타페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 후반 추가시간 5분 천금같은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끈 주드 벨링엄(20). 그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당시 순간을 이렇게 돌아보며 감격했다.
벨링엄의 셔츠를 원한다는 레알 마드리드 팬.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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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나의 다리가 떨렸다. 이런 순간을 위해 레알이 나를 데려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이 팀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이다. 계속 그렇게 하고 싶고, 팬들이 행복하게 집에 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10대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벨링엄 영입을 위해 올여름 1억300만유로(1444억원) 이적료 지불을 마다하지 않았다.
19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이다.
벨링엄은 이적 뒤 보란 듯,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구사하는 4-4-2 포메이션 다이아몬드형의 미드필드진의 맨 위에 서서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만 4경기 연속골에 총 5골을 폭발시켰다. 스트라이커가 아니면서 10번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내고 있는 것이다.
벨링엄의 공 다툼. 마드리드|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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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마드리드|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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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벨링엄에 대해 “매우 진지한 프로페셔널이다. 이 스쿼드의 프로페셔널리즘은 매우 높다. 그는 많은 롤모델을 가지고 있고, 매우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벨링엄은 아무 문제없이 (이번 시즌) 15골을 넣을 수 있다. 작년에 도르트문트에서 그렇게 해냈다. 공없이 매우 잘 움직이기 때문에 눈에 띈다. 그것이 그의 최고의 자질이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또 “그는 매우 빨리 배우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의 비디오를 그에게 보여줬다. 바뀐 것은 그가 공없이도 상대 박스 안으로 훨씬 더 많이 움직인다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그는 라인 사이를 오가며 뛰곤 했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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