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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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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카드·보험사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 60%대… BC·신한라이프 가장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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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서울 명동의 한 카드 가맹점 입구에 각종 카드사 스티커가 붙어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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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카드회사와 보험회사가 고객의 금리인하 요구를 수용한 비율이 평균 6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회사에 접수된 금리 인하 요구 신청은 23만4966건이었고 이 중 14만3481건이 수용돼 평균 수용률은 61.1%였다. 금리인하 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업계 수용률은 작년 상반기(40.3%)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금리인하 요구로 감면된 이자액은 총 48억700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롯데카드(82.48%)의 수용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카드(77.2%) ▲신한카드(71.01%) ▲KB국민카드(70.81%) 등 순이었다. BC카드는 수용률이 17.55%로 가장 저조했다.

총 이자 감면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카드로 18억9000만원을 감면했다. 아울러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보험사에는 3만1550건이 접수돼 1만9512건이 수용돼 수용률은 61.8%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에 접수된 금리인하 요구 신청은 2만8117건이었고 이 중 1만7969건(수용률 63.9%)이 수용됐다. 손해보험사에는 금리 인하 요구 신청이 3433건 접수돼 1543건(수용률 44.9%)이 수용됐다.

총 이자 감면액은 각각 16억8600만원, 3억5800만원이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업계 1위인 삼성생명(73.22%)에 이어 ▲흥국생명(66.67%) ▲교보생명(64.71%)의 수용률이 높았다. 신한라이프(16.58%)의 수용률은 가장 낮았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삼성화재(65.1%)의 수용률이 높았고 현대해상(39.5%)의 수용률이 가장 저조했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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