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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LGU+알뜰폰 쓴다면…월 2500원 추가해 지정 3명 무제한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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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자녀에 등하교 확인 전화를 하고, 매일 저녁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는 A씨는 최근 알뜰폰을 고민 중이다. 집과 회사에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적고 통화만 필요한 상황에서 일반요금제는 부담이 됐기 때문이다.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을 위한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

세계일보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지정한 번호와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며,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 또는 알뜰폰 고객의 번호면 된다.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1300∼2500원 월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통신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자체 고객조사 결과 부모, 커플 등 최대 3인과의 통화가 전체 통화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KG모바일’사의 실속(1GB·50분, 월 6600원) 요금제에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한다면 월 1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U+망을 이용 중인 미디어로그, KG모바일 등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플러스)’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을 위해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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