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을 위한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는 U+망 알뜰폰 가입 고객이 지정한 번호와 무제한으로 음성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번호 지정은 최대 3개까지 가능하며, U+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고객 또는 알뜰폰 고객의 번호면 된다. 고객이 지정한 번호 수에 따라 1300∼2500원 월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데이터 이용보다 가족, 연인 등 특정 대상과의 통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통신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자체 고객조사 결과 부모, 커플 등 최대 3인과의 통화가 전체 통화량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KG모바일’사의 실속(1GB·50분, 월 6600원) 요금제에 가입하고, 지정번호 통화자유 상품을 통해 가족 3인의 번호를 선택한다면 월 1만원 이하로 자유롭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U+망을 이용 중인 미디어로그, KG모바일 등 20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중소 알뜰폰 상생 파트너십 브랜드인 ‘+알파’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와 오프라인 컨설팅 매장 ‘알뜰폰+(플러스)’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무제한 통화 요금제는 부담스럽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통화 시간은 매번 부족했던 고객들을 위해 이번 지정번호 통화자유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조사, 사용 특성 및 패턴 분석 등을 기반으로 더욱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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