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피하려는 '발버둥' 단식", "국민은 반일선동 본질 꿰뚫어 보고 있어"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산적한 민생 현안을 뒤로한 채, 이재명 대표는 방탄용 단식 투쟁에 나서며 사법리스크에 발버둥 치고 있고, 민주당은 국회를 떠나 길거리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반일 선동은 더 이상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성장동력'이 될 수 없다. 국민은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자행하는 괴담 선전선동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찌질한 이 대표의 행보에 넌더리가 났다는 국민이 많다"며 "더 이상 민생을 돌봐야 할 제1야당 민주당을 가스라이팅하지 마시고 그만 놓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언제까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부정부패 범죄를 감싸며 '부정부패 오염정당'을 자처하려 하는 것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김 대변인은 별도 논평에서 "이 대표가 마지막 검찰소환 조사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여부 등 사법 리스크를 앞두고 갑작스레 '단식 호소인'으로 돌변했다"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성남시장 시절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을 '땡깡'이란 표현을 쓰며 폄훼했던 이 대표가 급하긴 했는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진정한 땡깡 단식에 돌입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의 단식은 다른 정치인들의 단식과는 다르다"면서 "정치적 투쟁을 위한 단식이 아닌, 자신의 구속을 피하기 위한 '마지막 발버둥'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단식은 자신의 사법적 운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이 대표가 정쟁화라도 시켜 볼 요량으로 개딸들을 결집하기 위한 '내수용(內需用) 단식'에 불과하다"며 "실체적 진실 앞에 위축된 '쫄보 행보'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한 검찰의 전날 압수수색과 관련, "'대장동 몸통-전 언론노조위원장-진보성향 특정 매체-이재명 후보-민주당 집권 세력' 간의 일사불란한 '짝짜꿍 연대'의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신 전 위원장은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물 마신 이재명 대표 |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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