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
샌디에이고 구단은 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김하성과 미아라는 이름의 팬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미아가 김하성에게 만루홈런 기념구를 주려고 야구장을 방문했다"고 썼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2회 말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김하성의 MLB 통산 1호 만루홈런이자 통산 300번째 안타였다.
담장을 넘어간 이 홈런공은 샌디에이고의 여성 팬 미아 씨의 손에 들어갔다. 미아 씨는 김하성의 야구인생에 역사로 남을 기념구를 자신이 소장하는 대신 선수에게 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만루홈런 기념구를 돌려준 팬과 기념 사진을 찍은 김하성(왼쪽). 사진 샌디에이고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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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역시 경기 전 훈련을 마치고 미아 씨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돌려받은 홈런볼 대신 사인볼과 배트를 선물하며 팬의 마음에 화답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적시타를 때려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실책 3개를 쏟아내며 2-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점점 뒤처져 가을야구와 멀어지는 모양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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