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원정경기 2회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1사 만루에서 다저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한 아쿠냐는 2-2 카운트에서 5구째 93.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온 것을 강타, 타구 속도 110.5마일 각도 23도짜리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429피트.
아쿠냐 주니어는 이날 30홈런 기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 홈런으로 아쿠냐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동시에 현재 61개 도루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리그 역사상 최초로 30홈런-6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타자가 됐다.
앞서 에릭 데이비스(1987) 배리 본즈(1990)가 30홈런 50도루를 기록했지만, 30홈런-60도루는 아쿠냐가 최초로 달성했다.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감독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어떤 모습도 나를 놀라게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는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아쿠냐의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아쿠냐는 남은 시즌 홈런 10개를 추가하면 40-40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호세 칸세코(1988) 본즈(1996)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 알폰소 소리아노(2006) 단 네 명이 세운 기록이다.
그는 지난 2019년 41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도루가 3개 부족해 달성하지 못했었다.
[덴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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