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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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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골잡이' 홀란, 메시 제치고 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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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23·맨체스터 시티)이 2022~2023시즌 유럽 축구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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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엘링 홀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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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은 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을 위한 시상식을 열었다.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남자 선수' 상은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괴물' 홀란에게 돌아갔다. 홀란은 지난달 30일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UEFA가 인정하는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36골(8도움)을 터뜨려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골(1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홀란은 UEFA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352점을 따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현 인터 마이애미·227점)와 팀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225점)를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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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엘링 홀란.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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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지휘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UEFA가 뽑은 '올해의 남자 감독'으로 호명됐다. '올해의 여자 감독'은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의 2022 UEFA 여자 유럽축구선수권 우승을 지휘한 사리나 비그만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자 선수'는 스페인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탠 아니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UEFA 회장상'은 독일 대표팀 소속으로 137경기에 나가 71골을 기록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받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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