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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월드컵 우승' 메시 제쳤다…UEFA 올해의 선수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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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제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의 시대일까. 리오넬 메시(36, 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럽 올해의 선수에 오른 거로 파악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1일(한국시간) "홀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홀란드는 케빈 더 브라위너와 메시를 넘고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다. 지난해 카림 벤제마에 이어 올해 유럽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유럽축구연맹은 모나코에서 열릴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추첨식에서 남·여 올해의 선수상과 감독상 등을 발표한다. 남자부문에서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는 홀란드, 메시, 더 브라위너였고, 올해의 감독 후보는 펩 과르디올라, 루치아노 스팔레티, 시모네 인자기였다.

UEFA 올해의 선수는 국적과 관계없이 한 시즌 동안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에게 수상한다. 소속 팀과 국가대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투표인단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 참가한 팀 감독, UEFA 소속 국가대표팀 감독, 유럽스포츠미디어(ESM)에서 선정한 기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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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올해 여름 데이비드 베컴이 운영하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적을 옮겼지만, 2022-23시즌까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 제패를 하지 못해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 36년 만에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었기에 메시에게 많은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홀란드가 수상하게 됐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포함해 맨체스터 시티 트레블에 큰 공을 세웠다. 맨체스터 시티 역사상 첫 유럽 제패를 해내며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 시즌 35경기 36골을 터트렸다. 컵 대회를 포함하면 무려 52골이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더 브라위너, 존 스톤스(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등을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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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홀란드는 "권위있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맨체스터 시티에도, 개인적으로도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트레블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특별한 선수들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정말 놀라웠다"며 기뻐했다.

PFA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도 당당하게 뽑혔다.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수는 홀란드, 사카, 케인이었고, 미드필더는 더 브라위너, 로드리, 마르틴 외데고르였다. 수비는 키어런 트리피어, 후벵 디아스, 스톤스, 윌리엄 살리바였고, 골키퍼는 애던 램스데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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