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프랜차이즈 분야로 사업 확장
상장 앞두고 몸집 키우기 전략 해석
'이영애 모델' 라우드네이처와 합병 계획
기업가치 500억 자회사 탄생 기대
상장 앞두고 몸집 키우기 전략 해석
'이영애 모델' 라우드네이처와 합병 계획
기업가치 500억 자회사 탄생 기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포엠이 인수합병(M&A)을 통해 무인 셀프사진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포엠은 무인 셀프사진관 프랜차이즈 ‘그믐달셀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위드브이피의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바이포엠의 자회사 네이처라우드가 인수 주체로 나섰으며 위드브이피 창업자가 보유한 지분 약 60%를 인수할 계획이다.
네이처라우드는 인수자금 총 40억 원 가운데 30억 원을 외부 조달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네이처라우드는 국내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전환사채(CB)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포엠의 투자자이기도 한 이앤인베스트먼트가 네이처라우드의 CB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포엠은 위드브이피를 인수한 이후 네이처라우드와 합병을 진행하기로 했다. 네이처라우드는 바이포엠이 지분 약 82%를 보유한 자회사로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내세운 ‘이영애의 건강美식’이라는 건강식품 쇼핑몰을 운용한다. 바이포엠은 네이처라우드와 위드브이피가 합병할 경우 500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포엠은 뉴미디어 기반 콘텐츠 제작·마케팅 기업으로 2017년 설립 후 지속적인 M&A와 신규 서비스 출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창업자인 유귀선 대표가 지분 약 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주요 사업으로는 콘텐츠 제작·마케팅, 전자상거래,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운영 등을 두고 있으며 계열사만 약 15곳에 달한다.
류석 기자 ryup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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