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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US오픈테니스] 세계 128위 스트리커, 7위 치치파스 제압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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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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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치파스 꺾은 스트리커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6천500만 달러·약 857억 6천만 원)에서 세계랭킹 128위 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가 7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꺾고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스트리커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치치파스와 4시간 4분 승부 끝에 3대 2(7-5 6-7<2-7> 6-7<5-7> 7-6<8-6> 6-3)로 승리했습니다.

2002년생으로 21살인 스트리커가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부터 메이저 대회 예선에 도전해온 스트리커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본선 무대에 올라 1회전 탈락했고, 이어진 윔블던에서는 2회전까지 올랐습니다.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 본선 1회전에서는 세계 41위 알렉세이 포피린(호주)을 꺾더니 오늘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차례 결승, 4차례 준결승에 오른 7위 치치파스를 무너뜨렸습니다.

스트리커는 2020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과 복식을 석권했고, 같은 해 10월 주니어 랭킹 3위에 올랐습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처음 출전한 2021년에는 본선에 오른 첫 두 대회에서 모두 8강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예선 2회전에서는 상대가 매치포인트를 앞둔 상황에서 역전승을 일궈내는 등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스트리커는 3회전에서 자신과 비슷한 랭킹인 108위의 뱅자맹 봉지(프랑스)와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많은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남자 4위 홀게르 루네(덴마크), 여자 8위 마리아 사카리(그리스)가 1회전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습니다.

2020년 대회에서 우승한 뒤 부진에 빠졌다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927일 만의 메이저 대회 승리를 일군 도미니크 팀(81위·오스트리아)은 2회전에서 미국의 신성 벤 셸턴(41위)에게 기권패 했습니다.

팀은 고질인 손목 부상으로 고생해왔습니다.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베르나베 사파타 미라예스(76위·스페인)를 3대 0(6-4 6-1 6-1)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안착했습니다.

조코비치는 같은 세르비아 출신의 38위 라슬로 제레와 3회전에서 맞붙습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코코 고프(6위·미국)가 미라 안드레예바(63위·러시아)와 '10대 대결'에서 2대 0(6-3 6-2)으로 승리했습니다.

고프는 직전에 열린 신시내티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메이저 우승 기대감을 부풀렸습니다.

US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해 대회 8강입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세계 1위 시비옹테크(폴란드)는 다리아 새빌(322위·호주)을 2대 0(6-3 6-4)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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