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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폭탄' 은돔벨레, 데드라인 앞두고 UCL 준우승팀 러브콜…극적 처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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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인터밀란이 탕귀 은돔벨레(26·토트넘 훗스퍼)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은 마지막 48시간을 앞두고 토트넘에 은돔벨레 임대 계약 조건과 관련해 문의했다. 진행 여부는 인터밀란 결정에 달려있다. 인터밀란 영입 리스트에 은돔벨레가 유일한 옵션이 아니다. 토트넘은 제노아와의 거래가 100% 결렬됐다"라고 알렸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60억 원)에 올림피크 리옹에서 토트넘 훗스퍼로 둥지를 옮겼다. 구단 클럽 레코드에 해당해 상당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장기 서명했으며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3,500만 원)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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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었다. 지금까지 91경기(10골 9도움)를 뛰었는데, 레코드라 보기 힘들었다. 이따금 창의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여러 면에서 아쉬움이 더 컸다. 무엇보다도 '태도 불량'이 이적되면서 감독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대표적인 사건이 있다. 지난 2021-22시즌 모어컴비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교체 지시를 받자 어슬렁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당시 상황은 토트넘이 뒤진 상황이었기에 더욱더 논란됐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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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부터 은돔벨레 매각 작업을 펼쳤다. 그러나 높은 주급으로 인해 타 구단들이 완전 영입을 꺼렸다. 결국 해당 시즌 후반기에 리옹으로 임대를 보냈으며 지난 시즌에는 나폴리로 다녀왔다. 리옹과 나폴리는 각각 6,500만 유로(약 935억 원),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선택 영입 옵션이 있었지만 발동하지 않았다. 어쩌면 당연한 결말이었다.

은돔벨레는 지난 4월, 나폴리 소속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프랑스 '소풋'을 통해 "토트넘에서 다른 해결책은 없었다. 나폴리를 선택하게 돼서 기쁘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난 경기장에서 내 가치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룹의 가장자리에 있었다. 팀과의 훈련 첫날부터 내게 전달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많은 팬이 토트넘으로 돌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클럽들이 결정할 사안이다. 나폴리는 구매 옵션을 보유했다"면서 "난 임대가 돼도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때때로 축구선수가 상품처럼 취급되는 것을 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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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은돔벨레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판짜기에 돌입했고 역동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은돔벨레와 같은 유형은 선호되지 않았고, 역시 방출 자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가운데, 먼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제노아가 임대 영입을 원했다. 앞서 로마노는 30일, "제노아가 토트넘과 은돔벨레 임대 영입과 관련해서 합의를 맺었다. 제노아는 은돔벨레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금요일까지 은돔벨레에 대한 해결책을 찾길 원한다. 제노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만큼 이제 선수에게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제노아행을 원하지 않았고, 협상은 끝내 결렬되면서 골치 아픈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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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데드라인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구원의 손길이 닿았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 인터밀란이 은돔벨레 임대에 관심을 보였다. 인터밀란이라면 은돔벨레도 분명히 구미가 당길 클럽이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어떻게든 내보내야 한다. 임대 계약일지라도 주급을 덜어낼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그러면 이적시장 막판에 추가 보강을 이뤄내기에 용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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