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맨유 만나는 순간 지옥행...'뮌헨' 김민재-'PSG' 이강인, UCL 최악의 조편성은?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모두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은 피하기를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월 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위치한 그리말도 포럼에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추첨식을 진행한다.

31일 진행된 UCL 최종 플레이오프에서 승자는 로얄 앤트워프, 코펜하겐, PSV 아인트호벤으로 결정됐다. 이로서 2023-24시즌 별들의 전쟁에 합류할 32팀이 확정됐다. 1포트에는 2022-23시즌 UCL, 유로파리그 우승팀과 UEFA 랭킹 최상위 리그 우승팀이 배치된다.

따라서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바르셀로나, 뮌헨, 나폴리, PSG, 벤피카, 페예노르트가 1포트에 해당된다. 나머지 2~4포트는 UEFA 클럽 랭킹에 따라 배정된다. 2포트에는 레알, 맨유, 인터밀란,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RB라이프치히, FC포르투, 아스널이 배정됐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레드불 잘츠부르크, AC밀란, SC 브라가, 아인트호벤, 라치오, 츠르베나, 즈베즈다, 코펜하겐이 3포트에 해당된다. 마지막 4포트에는 영 포이즈, 레알 소시에다드, 갈라타사라이, 셀틱,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온 베를린, 앤트워프, FC 랑스가 배정됐다.

한국 선수들이 활약 중인 구단은 김민재의 뮌헨, 이강인의 PSG 그리고 오현규, 권혁규, 양현준이 뛰고 있는 셀틱까지다. 셀틱은 16강 진출만 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셈이지만 뮌헨과 PSG는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어느 대진으로 꾸려지든 16강 진출이 유력하지만 죽음의 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포트에 해당하는 뮌헨과 PSG 입장에서는 2포트에서 어느 팀을 만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만약 2포트에서 맨유, 레알, 아스널 같은 팀과 만난다면 매우 까다로워진다. 3포트에서는 AC밀란이 제일 까다롭다. 4포트에서는 뉴캐슬과 베를린을 피하기만 해도 최악은 면하는 셈이다.

조추첨이 끝나면 곧바로 UCL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첫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9월 19일과 20일에 진행된다. 이번 시즌 UCL 결승전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조추첨식과 함께 2023-23 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올해의 여자 선수상, 올해의 남자 감독상, 올해의 여자 감독상 수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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