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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에도 강보합 마감…美 물가 지표 경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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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7조원대…5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연합뉴스

코스피ㆍ코스닥 상승 개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코스닥은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했다. 2023.8.3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피는 30일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전날 종가보다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포인트(0.35%) 오른 2,561.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6포인트(0.91%) 오른 2,575.42에 개장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상승 폭을 되돌렸다.

이로써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1% 이내 강보합권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795억원, 1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기관과 함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로 접어들며 매도로 포지션을 전환했다.

기관은 1천7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개인과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19.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18.7원까지 내렸으나 장중 위안화 약세에 연동돼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1,323.4원에 형성됐다.

미국의 고용 지표 둔화에 긴축 완화 기대감이 부각되며 이날 개장 초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주식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고용지표를 앞두고 다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장 중 미국 국채 2년물의 추가 하락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10년물의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미국 시간 외 선물과 마찬가지로 코스피도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며 "더불어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한 모습 보이고 있다는 점도 증시 상승 탄력 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1.68%)와 LG화학[051910](2.86%)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장사가 1% 내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으며, 포스코홀딩스[005490](-0.51%), 네이버(-0.23%), 포스코퓨처엠(-0.33%) 등은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는 화학(1.27%)이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넘겼고 증권(0.69%), 기계(0.68%), 서비스업(0.58%) 등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보험(-1.13%), 유통업(-1.00%), 운수창고(-0.77%), 음식료품(-0.37%) 등은 소폭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57포인트(0.83%) 오른 923.8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84포인트(0.96%) 오른 925.08에 출발한 뒤 920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코스닥지수가 920대를 회복한 건 이달 4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281억원,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2천344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86520](2.21%), 포스코DX(1.36%), HLB[028300](0.17%) 등은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247540](-1.8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엘앤에프[066970](-7.40%), 에스엠[041510](-2.4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7조6천439억원, 12조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7조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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