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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앞두고 2주 연속 확진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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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5 변이 검출률 27%…31일부터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져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앞둔 선별진료소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을 하루 앞둔 30일 대구 달서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PCR검사를 하고 있다. 2023.8.3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월 4주 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6만4천305명으로, 전주 대비 9.4% 감소했다.

2주째 감소세로, 8월 둘째 주(4만9천893명) 5만 명에 육박했던 일평균 확진자도 3만7천758명으로 줄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0.94를 기록해 2주 연속 확산 기준점인 '1' 이하를 유지했다.

다만 재원중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235명, 사망자는 19명으로, 전주보다 각각 3.5%, 7.3% 증가했다. 통상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감은 1∼2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증감 추이를 뒤따른다.

방역당국은 0.04% 수준의 낮은 치명률과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 50% 아래인 안정적인 병상 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유지했다.

변이 중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관심 변이로 지정한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이 27%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XBB.1.9.1의 검출률이 21.9%로 그다음이다. XBB.1.16 하위 세부계통인 HF.1(8.2%)의 검출도 증가 추세다.

정부는 오는 31일을 기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낮춘다. 4급은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수준으로, 등급이 하향되면 코로나19 전수감시가 종료돼 표본감시로 전환한다.

의료기관의 신속항원검사 비용 등에 대한 정부 지원도 중단된다. 다만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일부 검사·치료비 지원과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 등은 유지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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