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相象(상상)’은 이웃나라 일본의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아울러 한국과 닮은 사회적 현상·맥락을 짚어보고 문제 의식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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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보단 낫지만…“후쿠시마산, 싸다고 굳이 사진 않죠”
도쿄도의 한 대형 슈퍼마켓을 방문한 28일 과일 진열대에 진열된 복숭아는 두 종류였다. 하나는 후쿠시마산으로 두 개 묶음에 862엔(세금 포함)이고 또 다른 하나는 야마가타현 복숭아 두 개 묶음 576엔(세금 포함)이다. 얼핏 보면 후쿠시마산 복숭아가 더 비싼 것 같아 보이지만 당도나 복숭아 알 크기를 비교하면 정반대의 이야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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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산 복숭아 여전히 할인···온라인서는 기피 현상 뚜렷
온라인 마켓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다수 확인된다. 복숭아 출하량 1위 지역(2020년 기준)인 야마나시현 복숭아는 2개 묶음에 1234엔으로 개당 617엔 수준이지만,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산지의 복숭아는 비슷한 크기임에도 2개묶음에 1053엔으로 개당 526엔에 불과했다. 품종이나 당도에 따라 발생하는 가격 차는 당연한 것이지만 당도 표기가 따로 없고 비슷한 시기에 판매 중인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산지에 따른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는 타 산지보다 20~30% 저렴한 후쿠시마현 복숭아를 쉽게 마주할 수 있다.
후쿠시마현 농산물에 대한 기피 현상은 웹에서 더 뚜렷하게 확인된다. 구글 검색어에서 ‘후쿠시마 복숭아’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방사능’, ‘안전성’ 등이 따라나온다. 야후재팬 웹에는 ‘후쿠시마현의 채소나 과일은 왜 저렴한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답으로 동일본대지진과 방사능 영향을 우려하는 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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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주민들 “오염수 방류로 공포 조장” 도쿄전력 고소
그럼에도 후쿠시마현에서는 이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어렵게 회복했던 신뢰가 다시 무너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본 니혼테레비가 방류를 시작한 지난 24일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후쿠시마현의 한 어부는 “반대하고 또 반대해도 (정부의 결정이 나와) 어쩔 수 없었다. 큰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또 다른 어부는 “(오염수를) 방류하게 되면 앞으로 어떤 반응이 나올까 매우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일부 후쿠시마현 주민들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소송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양해를 얻기 전에는 오염수를 방류하지 않겠다는 과거의 약속을 파기하고 서둘러 방류를 시작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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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국내산 수산물도 걱정···도시락 싸줄 판”
학교 급식에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이 공급된다고 교육 당국은 강조하지만 자녀가 단체로 먹어야 하는 학교 급식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탓이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는 최모(35)씨는 "일본산 수산물은 급식에 당연히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국내산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원산지를 속여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정부 단속에 믿음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생선과 같은 수산물 반찬이 나오는 날에는 도시락을 싸서 보내거나 집에서 점심을 먹도록 하겠다는 학부모도 등장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키우는 최모(39)씨는 "급식에 수산물이 나오면 먹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날에는 도시락에 어느 정도 반찬을 따로 싸줘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교육부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다음날인 25일 "학교 급식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국내에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해역부터 생산·유통단계까지 삼중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중·고·특수학교 1만1843개교를 조사한 결과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한 내역이 없었다고 교육부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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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오염수 방류 후 소금·미역 등 ‘사재기’ 조짐···불신 팽배
네이버 쇼핑 홈페이지 24∼25일 기준 인기검색어에는 소금, 미역, 꽃게, 천일염, 고등어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1위에는 방사선 세기를 직접 잴 수 있다는 방사능 측정기가 이름을 올렸다.
출산을 두 달 앞둔 정모(29)씨는 "방류된 오염수가 4∼5년 후부터 우리 관할 해역에 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입장에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소금이나 미역을 미리 사서 비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오전 9시께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도 소금과 미역·다시마 등을 쇼핑 카트에 실은 이를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서울 강남구에서 마트를 찾아왔다는 송금자(83)씨는 아들네 식구와 나눌 거라며 20㎏ 천일염 여섯 포대를 카트 두 대에 나눠 담았다.
송씨는 "손주들 걱정에 소금을 많이 담았다"면서 "성장하는 애들은 조금씩 세슘에 영향을 받을 텐데 이렇게 사서 해결될 일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김모(69)씨는 "집에 30㎏ 천일염이 한 포대 있는데도 앞으로가 걱정돼 조금 더 사두려고 한다"며 5㎏짜리 천일염 한 포대를 카트에 담았다.
마트 직원은 "오염수가 방류되기 시작한 당일부터 소금·미역 등을 사 가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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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어민들 “1년만이라도 수산물 먹어달라” 읍소···시장 4.5조 축소 우려
김계숙 제주해녀협회 회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염수가 방류된다 해도 조류가 돌고 돌아서 한국까지 오려면 오래 걸리니까 우리 해산물은 아직 안전하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김 회장은 “제주도 해녀들은 죽을 맛이다. 모이면 ‘오염수 방류되면 물질은 다 했다. 끝난 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며 “당장 해산물 소비가 안 되면 그게 제일 걱정”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해녀들을 비롯한 제주 시민 4만 명은 지난 16일 정부를 상대로 “오염수 방류 무대응은 위헌”이라는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하며 "윤석열 정부가 '일본은 파트너십으로 같이 가야 한다'고만 주장하고 있으니 우리대로 조치를 취해보려고 (정부 상대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가만히 있으면 어떡하나. 그런 거라도 해야지"라고 한탄했다.
김 회장은 즉각적인 소비 중단을 하지 말아 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오염수가 방류된다 해도 3년 내지 10년은 걸리고 조류가 돌고 돌아서 한국까지 오려면 오래 걸리니까, 해산물은 아직까지는 안전하니 어민들을 좀 살려주시는 걸로 생각하시고 많이 드셔달라"고 울먹이며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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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어민들 “열심히 싸울 것···끝까지 막자” 연대 다짐
김 위원장은 아직 오염수 방류 전인데도 시장 분위기에 변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소비가 아예 안 된다. 어시장 등에도 지금 물건 사러 온 차들이 없다”며 “2011년 일본에서 원전 사고 났을 때도 40% 정도 감소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연간 수산물 총 생산량이 360만톤 정도 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9조2400억원 정도”라며 “오늘부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50% 정도 소비가 감소할 거라고 본다. 금액으로 따지면 4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관측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민들을 향해 수산물 소비를 당장 끊지는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지금 국민한테 호소하고 싶다. 오늘 (오염수) 투기를 하더라도 1년 정도는 안심해도 된다고 본다. 1년 만이라도 소비를 좀 해 달라”라며 재차 “1년 만이라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동시에 일본 어민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방류 중단 소송을 제기하고 국제 연대를 통해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등 방류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는 만큼 1년까지는 수산물을 소비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본을 방문해 현지 어민 대표자들을 만났다면서 “얼마 전 일본에서 만난 어민들이 ‘끝까지 막아야 한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바다 아니냐’는 말을 했다. (일본 어민들이 우리 어민들에게) 더 힘차게 싸워달라. 우리도 열심히 싸우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가 원전 해양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 부분에 대해서도 분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IAEA (분석을) 인정하겠다'는 식으로 (방류) 찬성 입장을 보였다"며 "일본이야 그런다 치더라도 왜 우리 어민들이 피해를 당해야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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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0일간 수입수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나서
먼저 ‘국내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인식을 지키고자 28일부터 100일간 고강도로 '제2차 민관합동 수입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수산물 원산지 표시는 연중 모니터링 중이지만, 일본산 등 수입 수산물 유통 질서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원산지 특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수입 품목 중 소비량이 많은 가리비, 참돔, 우렁쉥이를 중점 품목으로 지정했다. 중점 품목을 포함해 수입 이력이 있는 약 2만개소 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를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지난 5∼6월 실시한 1차 특별점검보다 점검 기간은 60일에서 100일로 늘리고 업체당 점검 횟수도 3배 강화하겠다"며 "한 업체를 3번 이상 지속해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정부점검반(2회)과 지자체점검반(1회)이 대상 업체를 3회 이상 전수 점검하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특별점검 기간 지자체에도 수입 수산물의 이동 이력 및 거래량 등의 정보가 담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시스템' 열람 권한을 부여한다.
또 지자체 공무원과 함께 경찰관이 동행하는 '해경 원산지점검 현장 지원단'을 운영한다.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했을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에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통령실 차원에서 수산물 소비 진작에도 나선다. 박 차관은 대통령실이 이날부터 1주일간 매일 청사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한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우리 바다에서 나는 해산물이 이만큼 안전하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이보다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장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도 우리 수산물을 거의 매일 드시는 것으로 아는데 국민 여러분이 우리 바다, 우리 해역에서 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걱정하지 말고 많이 소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도 "용산 구내식당을 포함해 해수부를 중심으로 여러 소비 진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에는 상징적인 의미나 어민·국민께 드리는 메시지가 있고, 실질적인 판매량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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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30일 급식업체와 간담···수산물 소비 확대 부심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와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는 오는 30일 급식업체와 간담회를 연다.
현재 CJ프레시웨이, 아워홈,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등이 참석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와 수협 등은 간담회에서 각 업체와 수산물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HD현대의 경우 지난 22일 수협, 현대그린푸드와 협약을 맺고 전국 사업장에서 운영하는 사내식당에서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늘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뒤 수산물 소비가 급감했던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소비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내 어업 생산량과 생산액이 2년 연속 줄어든 바 있다.
한편 급식업계는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워홈과 CJ프레시웨이는 일반 수산물 전 품목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
삼성웰스토리도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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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오염수 방류, 삼중수소가 관건" 일부는 의문 제기
BBC는 27일(한국시각) '후쿠시마 폐수 방출에 관한 과학'이라는 기사에서 "일본이 폐수를 바다로 보내기 전에 모든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면 논란이 없을 것"이라며 "문제는 삼중수소(트리튬)라는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기술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분석한 결과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1500 Bq/ℓ보다 훨씬 낮게 나왔다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1만 Bq/ℓ)의 6분의 1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국 포츠머스대 환경 지질학 교수 짐 스미스는 "이론적으로는 이 물(오염수)을 마실 수 있다"라며 "왜냐면 폐수가 이미 처리되고 희석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랑스에서 방사능을 측정하는 연구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베일리도 "핵심은 삼중수소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다"라며 "예를 들어 물고기 개체 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지 않는다면 해양 종과 관련된 문제는 없다"라고 밝혔다.
BBC방송은 "전문가들의 메시지는 방류가 안전하다는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모든 과학자가 방류의 영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에너지와 환경법 전문가인 에밀리 해먼드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는 "삼중수소와 같은 방사성 핵종의 문제는 과학이 완전하게 답할 수 없는 질문을 제시한다"라며 "매우 낮은 수준의 피폭에서 무엇이 '안전하다'고 간주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해먼드 교수는 "IAEA를 많이 신뢰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환경이나 인간에게 영향이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생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BBC방송에 따르면 앞서 미국 국립해양연구소협회는 작년 12월 오염수와 관련한 일본 자료를 납득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하와이대 해양생물학자 로버트 리치먼드도 "방사성 물질과 생태학적 영향에 관한 평가가 충분하지 않아서 일본이 물, 침전물, 유기체에 무엇이 들어가는지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렇게 될 경우 이를 제거할 의지도 사라질 것이라고 매우 우려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선임 핵 전문가인 숀 버니는 "삼중수소를 섭취할 경우 생식능력 감소 및 DNA를 포함한 세포 구조 손상을 포함해 식물과 동물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게다가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매체는 “오염수 저장 탱크에 담긴 처리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제각각"이라며 "탱크의 70%에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 미만까지 떨어지지 않은 물이 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방류 완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별도의 사설에서 "2051년쯤에 원전 폐기를 완료한다는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엄중하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조언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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