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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로멜루 루카쿠처럼 정상급 선수가 세리에A에 계속 남는 건 좋은 소식.”
루카쿠는 인테르 밀란의 속을 썪였다. 지난시즌 첼시를 떠나 인테르 밀란에서 임대 생활한 루카쿠는 당초 그대로 인테르 밀란에 남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첼시에서는 이미 행복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고,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도 그를 중용할 뜻이 없었기 때문이다.
밀라노 | 로이터연합뉴스 |
루카쿠. 밀라노 | EPA연합뉴스 |
하지만 루카쿠가 이미 지난 3월 유벤투스와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결국 루카쿠의 인테르 밀란행은 불발됐다. 하비에르 사네티 인테르 밀란 부회장은 “사람에게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행동”이라며 공개적으로 루카쿠를 저격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에 첼시로 합류하지 않았던 루카쿠는 첼시로 복귀했으나, 그의 자리는 없었다. 그때 주제 무리뉴가 이끄는 AS 로마가 행선지로 떠올랐다. 특히나 무리뉴와 루카쿠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생활한 바 있다. 사실상의 발표만 남았다. 루카쿠는 이미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탔다. 1년 임대가 유력하다.
루카쿠. 밀라노 | AFP연합뉴스 |
밀라노 | AFP연합뉴스 |
시모네 인자기 인테르 밀란 감독은 루카쿠 AS 로마행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29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DAZN’을 통해 루카쿠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루카쿠는 매우 좋은 계약을 맺었고 이는 AS 로마와 이탈리아 축구에 좋은 소식이다. 세리에 A에 루카쿠 같은 정상급 선수가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나는 현재 인테르 밀란 선수들과 함께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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