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뒤 홈팬에게 손뼉을 치고 있다. 뮌헨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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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만 30세 케인을 불안하게 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여름 이적생’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활약에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렇게 코멘트했다.
뮌헨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했다. 지난 19일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4-0 대승한 뮌헨은 2라운드에서도 3-1로 이기면서 2연승(승점 6)으로 선두다.
‘히어로’는 ‘1억 파운드(1667억 원) 이적료의 사나이’ 케인이다. 개막전에 이어 2연속 최전방 선발 요원으로 뛴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40분 페널티킥(PK)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은 케인은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센터백 김민재가 후방에서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 때 알폰소 데이비스를 거쳐 케인이 공을 잡았다. 그리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또다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저격했다. 뮌헨 입단 이후 첫 멀티골.
뮌헨은 후반 41분 디온 드레나 벨요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케인의 골을 지켜내면서 두 골 차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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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축구 통계업체 ‘풋몹’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0을 받았다.
지난 여름 토트넘과 장기간 줄다리기 끝에 케인 영입에 성공한 뮌헨 구단은 기쁨이 크다. 경기 직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 주변엔 해리 케인! 구호가 울려 퍼졌다’며 ‘7만5000명의 관중 대다수가 새로운 희망인 그의 이름을 외치는 것에 질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만) 30세의 케인을 불안하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페널티 지역에서도, 상대 수비수도, 심지어 그를 둘러싼 과장된 부분도 문제없다’고 했다. 득점 기회에서 케인에 대해 ‘얼음처럼 차갑다’며 냉정함을 잃지 않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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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뮌헨 구단을 통해 “시즌 첫 홈 경기에서 좋은 승리였다. 우리는 훨씬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뮌헨 구단에 따르면 그는 1967년 구스타프 융, 1993년 아돌포 발렌시아에 이어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2경기에서 3골을 넣은 세 번째 소속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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