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역도·육상 등 10개 종목, 한국선수 11명 출전
세계상이군인체육대회 개막식 입장하는 한국선수단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다음달 7일 독일 뒤셀도르프로 출국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2023 독일 인빅터스 게임' 출전 선수단 결단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2014년 시작된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창설한 국제 상이군인 체육대회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상이군인에 대한 예우와 선양, 전 세계 상이군인의 화합과 재활의 의미가 있다. 인빅터스(Invictus)는 라틴어로 '불패'라는 뜻이다.
올해 대회는 9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양궁, 역도, 육상, 사이클 등 10개 종목에서 22개국 500여 명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권현주(양궁·탁구), 김종준(사이클·실내조정), 최승민(사이클·실내조정), 이지익(사이클·수영·육상), 홍미향(사이클·실내조정), 정은창(탁구·양궁), 최일상(탁구·실내조정), 신법기(탁구·휠체어 럭비), 김인희(실내조정·양궁·탁구), 이주은(실내조정·역도), 이은주(육상·실내조정) 선수 등 11명이 출전한다. 선수 1명 당 2∼3개 종목에 중복 출전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신법기 선수는 2002년 전역 한 달을 앞두고 차량 전복 사고로 사지가 마비됐지만 꾸준한 재활과 훈련으로 대표선수로 선발됐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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