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연찬회에 尹대통령 참석 관심...野워크숍, 이재명 '결단' 요구 가능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8일부터 1박 2일 연찬회를 열고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 전략을 논의한다. 여야 모두 이번 정기국회에서 주도권을 확보해 예산과 입법 성과를 내고, 그 기세를 총선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국민의힘 연찬회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윤재옥 원내대표의 개회사, 김기현 당대표의 모두발언에 이어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정책보고, 이철규 사무총장의 당무보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의 원내보고가 진행된다.
여기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한국경제인협회 고문)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가 각각 '국민통합', '경제', '소통'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이후 의원들은 소속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이튿날 분임토의 결과 보고와 자유토론을 진행한 후 결의문을 채택한다.
이번 연찬회에는 국민의힘 소속 현직 장관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지난해 연찬회에 현직 대통령으로 최초로 참석해 당정 일체를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원내지도부가 지난 1일 출범한 민생채움단의 활동 성과를 의원들에게 알리고 최우선으로 추진할 '민생채움 입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를 공유하고 개별 상임위 심사 전략을 당부할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책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여론 지형 분석을 토대로 내년 총선 전망을 살피기 위한 외부 강사 강연을 진행하고,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이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비공개 자유토론 시간에는 이재명 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이재명 체제'에 대한 의원들의 평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각종 실정에도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책임공방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당의 발목을 잡는다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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