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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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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원전 오염수 방류 후 해양방사능 조사…WHO 기준치 이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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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우리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오늘부터 주변 해역에 대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를 실시한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양방사능) 긴급조사는 가까운 바다에 75개, 먼 바다에 33개 정점을 새롭게 추가해 총 108개 지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3.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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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직후 우리나라 해양방사능 조사 결과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우리나라 3개 해역(남동·남서·제주) 총 15개 지점에서 해양 방사능 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결과가 도출된 남동해역의 5개 지점에서 세슘과 삼중수소는 모두 WHO 먹는 물 기준치 대비 훨씬 낮아 안전한 수준임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말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 지점 확대 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정부는 기존 정밀분석 지점 92개에 더해 신속분석 지점 108개를 추가했으며 현재 우리 해역 200개 지점에서 조사하고 있다.

지난 25일 실시된 조사는 신속분석 지점으로 나머지 남서·제주 총 10개 지점의 분석 결과도 도출되는 즉시 일일브리핑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26일과 27일 남중·서남해역에서 채수한 시료도 신속히 분석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후 처음 실시한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감시하며 우리 바다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해양 방사능 조사 결과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와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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