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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이다영, 김연경 IOC 위원 발표 앞두고 기자회견 자청…의도 의심받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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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구선수 이다영(위 사진).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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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 대한 이다영의 폭로 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IHQ ‘바바요tv’ 웹예능 ‘투머치토커’는 25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다영(27·볼레로 르 카네)이 김연경(35·흥국생명)을 저격한 시점을 꼬집었다.

투머치토커 출연진은 “(이다영) 본인이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도 아쉬운 점은 폭로 시점이다”라면서 “김연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CO) 위원 발표를 앞두고 있었고, (이다영의 말이) 진실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시기에 따라 그 의도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시즌 끝나면 밝히겠다는 이다영 선수의 말은 ‘폭로를 이어가겠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그렇게 하는 게 이다영 선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4일까지 각 종목 단체별로 IOC 선수위원 후보자를 추천받아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대한체육회에서 비공개 평가위원회를 가졌다. 후보자는 총 6명으로 김연경과 진종오(44·사격), 김소영(31·배드민턴), 박인비(35·골프), 오진혁(42·양궁), 이대훈(31·태권도) 등이었다.

그런데 이다영이 김연경을 폭로한 시점은 지난 5일.

5일 프랑스 리그(볼레로 르 카네)로 이적하며 출국 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다영은 “그때 당시 왜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흥국생명에 있는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올리는 공을 때리지 않았다”라며 누군가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차 3차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내년 IOC 선수위원 선출 절차에는 한국 대표 후보로 박인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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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예능 ‘투머치토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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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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