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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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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은 ‘천재 1호’ 박재현, 대체 선수로 준결승 진출→‘로드 투 UFC’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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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재현이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FC 계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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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싱가포르=김태형기자] ‘퍼스트 프로스펙트’ 박재현(21)이 대체 선수로 ‘로드 투 UFC’ 시즌 2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 준결승에 진출했다.

원래 논토너먼트 라이트급 경기에 출전하기로 돼 있었던 박재현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서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 계체량에서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출전자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5·중국)가 73kg으로 라이트급 한계 체중을 맞추지 못하자 대체 선수로 투입됐다.

따라서 박재현과 퀼런 살킬드의 논토너먼트 라이트급 경기는 취소됐다. 박재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하라구치 신(24·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UFC 진출을 노리는 박재현에겐 절호의 기회다. ‘로드 투 UFC’는 UFC 계약을 놓고 4개 체급(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벌이는 8강 토너먼트다. 토너먼트와 함께 진행되는 논토너먼트 경기는 승리 시에도 UFC 계약이 보장되지 않지만, 토너먼트 우승 시에는 확실하게 UFC 계약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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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이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UFC 계체에서 상대 하라구치 신과 마주보고 있다. 사진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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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은 한국 최고의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의 제자다. 끊임없이 노력해 가르쳐준 걸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에서 정찬성이 ‘천재 1호’라고 부른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으로 지난해 9월 ‘로드 투 UFC’ 라이트급 출전자 김상욱(29)을 꺾고 AFC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프로 통산전적은 6승 1패다.

상대 하라구치는 2019년 자유형 레슬링 전일본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엘리트 레슬러다. 202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6승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로드 투 UFC’ 페더급 출전자 김상원에게 1라운드 9분 19초 펀치 TKO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준결승에는 박재현 외에도 네 명의 한국 파이터가 더 출전한다. 이들의 상대는 모두 중국인이다. 또 다른 정찬성의 제자 최승국(26)은 플라이급에서 지니우스위에(23·중국)와 격돌한다. 밴텀급 그래플러 ‘코리안 하빕’ 이창호(29)는 주짓뗴로 ‘중국 함잣’ 다얼미스 자우파스(23·중국)와 맞붙는다. 페더급에서 김상원(29)은 작년 준우승자 이자(26·중국)와 실력을 겨룬다. 라이트급에서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29)은 UFC 출신 타격가 롱주(23·중국)와 맞서 싸운다.

‘로드 투 UFC’ 시즌 2 준결승은 27일 오후 5시부터 티빙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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