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김세정이 조병규를 다시 데려왔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극본 김새본/연출 유선동) 9회에서는 소문(조병규 분)이 쓰러진 사이 악귀를 쫓는 하나(김세정 분)와 카운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
김세정이 조병규를 다시 데려왔다.
지난 26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극본 김새본/연출 유선동) 9회에서는 소문(조병규 분)이 쓰러진 사이 악귀를 쫓는 하나(김세정 분)와 카운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겔리(김히어라 분)가 소문이 힘을 얻었을 때의 기억을 지우자 소문은 코마 상태에 빠졌다. “하나 씨가 다시 살려주면 되는 게 아니어라?”라는 적봉(유인수 분)의 말에 하나는 “기억이 완전히 사라졌어. 이런 경우엔 복원이 불가능해”라고 착잡해하며 “일단 겔리부터 소환해야 해요. 또 어떤 위험한 짓을 저지를지 몰라요”라고 상황을 수습했다.
소문의 혼이 아직 몸에 남아있을 수 있다는 융인들의 말에 하나는 위험을 감수하고 소문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소문은 하나를 기억하지 못했고, “내 옆으로 오면 다 죽는다고”라고 외치고 도망치기까지 했다. “자기 내면 깊숙이 숨어버린 거예요. 스스로 깨어나길 거부하면서”라는 융인들의 말에 하나는 "어쩌면 그날 그 호텔에서 소문이는 우리가 결국 다 죽을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몰라요, 우리가 빠져나오는 걸 보지 못한 채 코마에 빠져버렸으니까요. ‘내 옆으로 오면 다 죽는다’ 그 말이 자꾸 걸려요. 자기가 우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진 게 아닌지. 안 그래도 걘 혼자 모든 부담감을 견뎌내던 애인데"라고 안쓰러워했다.
매옥은 이충재(김현준 분)가 밀항을 통해 도망치려 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겔리를 컨테이너 안으로 유인하는 함정을 판 하나는 "어둠에 당하는 기분이 어때? 여지껏 어둠이 네 편인 줄 알았지? 아니, 빛에도 어둠에도 너희를 위한 자리를 존재하지 않아"라며 어둠이 뒤덮은 컨테이너에서 겔리를 교란시켰고, 결국 "이제 가자, 지옥으로"라며 겔리를 소환했다.
하나의 파트너는 “땅도 없이 맨손으로 소환하다니 대단해요”라며 하나를 치켜세웠다. 뿌듯해하는 카운터와 융인들의 모습을 보던 하나는 “이 모습을 소문이도 위겐도 다 봤었어야 하는 건데”라며 아쉬워했다. 경찰들에 연행되던 겔리를 보며 “이러려고 내 계획을 다 망친 거야?”라고 이를 갈던 필광(강기영 분)은 “네 능력은 주인을 잘못 찾아간 거야, 마주석처럼”이라고 아까워하며 겔리의 영혼을 흡수했다.
하나는 다시 소문의 안으로 들어갔다. 그간 악귀들을 상대하며 부담이 컸던 듯, 소문은 지청신(이홍내 분)을 비롯한 악귀들에게 들었던 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가 카운터 동료들이 몰살 당한 환상을 보며 흐느끼자 하나는 “아니야, 그 누구도 죽지 않았어. 돌아가자 나랑 같이”라고 설득했지만 소문은 “아니야, 나 이제 너무 지쳤어”라며 돌아가기를 거부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날의 기억으로 돌아간 소문은 덮쳐오는 트럭을 피하지 않았다. 하나는 끝까지 소문을 지키기 위해 앞을 막았고, 자신에 대한 카운터들의 믿음에 정신을 차린 소문은 가까스로 능력을 써 트럭을 멈췄다. 하나는 드디어 돌아온 소문에게 “너도 힘들고 지치면 말 좀 해라 우리도 너 지킬 수 있어, 바보야. 가족이잖아”라고 부담을 덜어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매주 토,일 밤 9시 2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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