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야기현 다가조 소재 연구시설에서 관계자가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검사를 하고 있다. 미야기 교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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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뒤 원전 인근에서 잡은 어류에서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6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일본 수산청은 오염수 방수구 인근에서 채취한 물고기의 삼중수소 농도가 전용 장비로 검출할 수 있는 하한치인 1㎏당 8베크렐을 밑돌아 ‘검출되지 않음’이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수산청은 전날 오전 6시께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5㎞ 떨어진 지점에서 광어와 성대를 각각 1마리씩 잡아 수산물의 삼중수소 농도 함유량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염수 방류 이후 처음 실시한 수산물 조사다. 수산청은 앞으로 한 달간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수산물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영어와 일본어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안에 오염수 보관 탱크들이 설치돼 있다. 도쿄전력은 24일부터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에 대한 방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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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도 전날 원전 반경 3km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리터(L)당 10베크렐을 밑도는 수치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24일부터 바닷물에 희석한 오염수를 매일 약 460t씩 방류하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 뒤 중국 정부는 즉각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금지했다. 우리나라도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3년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자 후쿠시마 주변 8개 지역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뒤 해당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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