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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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미성년자와 성관계 후 성착취물을 제작·전송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미성년자의제강간 등 혐의를 받는 A(28)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후 3시8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관악경찰서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미성년자인 것 알고 접근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 등엔 "죄송하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월17일께 당시 미성년자(15세)였던 피해자 B양과 성관계를 하고, 당시 상황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B양에게 수 차례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B양과 만났으며, 고민 상담 등을 통해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달 해당 갤러리 내 사건을 수사하던 중 B양의 다른 피해 사실을 제보 받고 수사에 착수, 지난 24일 A씨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아 현재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라고 한다. 하지만 관리 기간임에도 A씨는 또 다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추가 범행을 저질러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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