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유럽, 전반적으로 기업 활동 위축
“연준이 매파적 입장 강화할 수 있단 불안감이 유가 압박”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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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0%) 오른 배럴당 79.0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15달러(0.2%)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충분히 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의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테이블에서 절대 제거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올해 한 번 더 금리를 올리는 것을 선호하는 쪽에 속해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경제 성장세가 앞으로 수개월간 더 가속화되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49.7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미국의 기업활동은 이번 달 정체점에 가까워지면서 2월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럽의 기업 활동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시장은 영국 경제가 3분기에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티인덱스의 피오나 신코타 분석가는 CNBC에 “실망스러운 데이터와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유가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전아현 기자 (cahy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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