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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UCL 파열 진단...남은 시즌 투수 등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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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남은 시즌 투수 등판은 없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가 끝난 뒤 ‘ESPN’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1 1/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매일경제

오타니가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1차전이 끝난 뒤 에인절스 구단은 팔에 피로 증세를 느껴 교체됐다고 발표했는데, 진실은 그것이 아니었다.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가 오른팔 내측측부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았으며, 추가 검진이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일단 남은 시즌 투수 등판은 없다.

오타니는 앞서 신인 시즌이었던 지난 2018년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처음에는 수술대신 재활을 택했고 시즌 막판 복귀했지만, 결국 시즌이 끝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19시즌 토미 존 수술에서 재활하며 지명타자를 소화하는, 그만이 가능한 재활 일정을 소화했다. 투수로서 제대로 복귀한 것은 2021시즌이었다.

이번에도 다시 수술을 받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추가 검진 이후 선수측 대리인과 논의를 해 치료 방법을 정할 예정이다.

미나시안 단장은 “그가 다시 돌아와서 투타 모두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오타니의 부활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투수 오타니는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30 2/3이닝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7 기록했다. 조정평균자책점(ERA+) 142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좋은 기록을 갖고 있었으며 9이닝당 5.9피안타 허용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제일 좋은 기록이었다. 9이닝당 1.2피홈런 3.7볼넷 11.4탈삼진의 좋은 내용 보여주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투수로서 10승, 타자로서 40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부상은 FA 자격 획득을 두 달여 앞두고 나온 것이라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그의 시장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에인절스에 닥친 부상 소식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팀의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도 복귀 후 이틀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지난 7월초 왼손 유구골 골절로 수술을 받은 트라웃은 23일 신시내티와 시리츠 첫 경기 복귀해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하고 24일 더블헤더는 두 경기 모두 나오지 않았다.

미나시안 단장은 트라웃이 앞으로 열흘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며, 시즌내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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