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핵종분석기 1대 늘려 4대 가동
안전성 검사도 확대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북민중행동 등은 지난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지구와 바다를 망치는 방사성 오염수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최명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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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발표와 관련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전담반 회의를 열고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및 해양 방사능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도내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지난해 562건에서 올해 970건으로 늘린다.
군산 비응항 산지위판장의 수산물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부터 주 6회 수산물 유통 전 방사능 신속검사를 하고 있다.
양식장 및 수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방사능 검사를 요청할 경우 신속히 검사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방사능 검사 장비도 확충한다. 현재 도내에는 감마핵종분석기 3대를 가동하고 있다. 추가로 1대를 늘려 4대의 장비를 운용할 계획이다.
선유도와 변산 해수욕장의 경우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먼바다의 어청도, 군산항과 말도 앞바다에 대해서도 검사를 한다.
전북도 최재용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도내 수산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전북민중행동 등은 지난 2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지구와 바다를 망치는 방사성 오염수 투기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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