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위판장·양식장·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 강화
수산물 안심관리마을 시범도입 등 소비촉진 활성화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정된 24일 오전 제주시 수협 수산물 위판장에서 직원들이 휴대용 방사능 검출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 경매에 오를 갈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하고있다.2023.08.24. oyj434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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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24일로 정해짐에 따라 전북도가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와 해양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해 도민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전년 562건 대비 408건이 증가한 970건(생산단계 540건, 유통단계 430건)으로 확대 실시해 수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
산지위판장(비응항)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7월24일 이후 주6회 수산물 유통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사능 검출이 안될 경우 경매를 진행하므로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
양식장 및 수산물 가공·유통 업체에서 방사능 검사 요청시 신속히 검사를 진행 통보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방사능 검사 장비도 추가로 확충해 현재 도내에는 방사능 검사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수산기술연구소 2, 보건환경연구원 1)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1대를 구입해 4대의 검사장비로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한층 강화한다.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도 강화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유해물질 검사·관리를 받는 수산물 안심관리마을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다.
도내 바다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므로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소비촉진을 도모한다.
이와 관련, 수산물 직거래 장터(9월8~9일, 도청 서편광장)를 개최해 도내 39개업체, 200여품목을 할인판매 하는 등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도내 대표 해수욕장인 선유도·변산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또 원근해(원자력안전위원회) 2개소(어청도·고창 먼바다), 연안 항·포구(해양수산부) 3개소(군산항·말도·구시포 앞바다)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도내 해역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도내 수산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내에서는 양식장, 위판장, 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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