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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 이강인, 亞게임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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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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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 생제르맹·사진)이 한 달 만에 또 쓰러졌다. 향후 부상 회복 정도에 따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23일 팀 내 메디컬 업데이트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허벅지 앞근육) 부상을 당했다. 최소한 다음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툴루즈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던 이강인이 언제 허벅지를 다쳤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달 22일 르아부르와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고, 한 달 만에 반대쪽 허벅지 부상을 또다시 입어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다음달 이강인을 활용하려 했던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지난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A대표팀에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대표팀에서 얻은 좋은 에너지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전달하면 좋겠다"며 이강인을 차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이 치료에 집중할 기간을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라고 못 박은 만큼 다음달 8일 웨일스전,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등 A매치 2연전에는 뛰기 어렵게 됐다.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나서는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건 더 큰 문제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강인을 전력의 핵심 선수로 꼽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은 9월 A매치 일정이 끝난 직후에 시작된다. 한국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조별예선 첫 경기(쿠웨이트전)는 다음달 19일에 열린다. 이어 태국과 2차전은 다음달 21일, 바레인과 3차전은 24일에 치러진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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