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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중 가요계에서 딱 한 곡의 히트곡만 남긴 이들을 영어식으로 '원 히트 원더(One hit wonder)'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만큼 온 국민이 알 정도의 곡을 남겼다는 뜻이다.
축구계로 돌아와 이런 개념을 적용하면 누가 있을까. 디보크 오리기(AC밀란)라면 아직까지 원 히트 원더'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로 입문 후 온전한 선발 기회를 꿰찬 시즌이 거의 없다. 그나마 2017-18 시즌 리버풀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나 적당한 활약을 하긴 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적은 없다.
가장 축구 팬들의 뇌리에 남는 장면은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단판 승부, 당시에도 오리기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대신해 후반 13분 교체로 등장했고 42분 조엘 마팁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며 리버풀에 우승을 안겼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오리기가 영웅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래도 선발로 활용은 어려웠다. '마누라(사디오 마네-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 라인이 너무 견고해 조커 아니면 컵대회 선발 정도가 오리기가 쓰임 받을 최고의 기회였다.
결국 오리기는 지난해 여름 AC밀란 이적을 선택했다. 밀란이라면 자신이 충분히 뛸 기회가 있다고 믿었다. 40대에 접어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아직도 전력으로 두고 있었기에 더 기대감도 컸다.
오산이었다. 올리비에 지루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었다. 지루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공격수로 꼽을 정도로 여전히 정교함을 자랑한다. 또, 2021-22 시즌 세리에A 득점왕 하파엘 레앙도 버티고 있다.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 역시 오리기를 그저 조커 한 명으로 생각한 것이다.
부상도 잦았다. 종아리 등 다리 근육 부상은 오리기의 고질병이었다. 밀란에서도 두 차례나 부상을 당해 출전 명단에서 빠지는, 활용 가치가 적은 선수로 스스로 내려섰다. 프리 시즌에도 오리기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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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기는 밀란과 2026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도 나오는 주급을 잘 받고 있으면 삶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450만 유로(65억 원)의 연봉으로도 삶은 윤택하다. 다만, 그가 축구 선수로는 최전성기 나이대인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 22일 볼로냐와의 개막전에도 오리기는 대기 명단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하필 크리스천 풀리식까지 첼시에서 이적해 왔고 뛸 자리가 없었다. 풀리식은 볼로냐전에서 골까지 넣으며 부활을 예고했다. 노아 오카포, 사무엘 추쿠에제 등 기회를 얻을 자원이 많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오리기의 결장을 조명하며 '피올리 감독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오리기와 수비수 포데 발로-투레에게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라고 분석했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도 찾기 어렵다. 6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행 가능성이 있었지만, 진전은 없었다. 오리기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한다. 매체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오리기에게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제안은 아직 없다'라고 덧붙였다.
피올리의 계획에 없는 오리기는 자존심에 상처를 지우기 위해서라도 스스로 뛰어야 할 팀을 찾아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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