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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선발로 잘 뛰고 있었는데...PSG, "이강인 부상! A매치 기간 끝날 때까지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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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에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A매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치료를 받을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PSG 적응 중인 이강인에게 대형 악재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제대로 뛰지 못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 첫 경기인 로리앙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우측 윙어로 나서 카를레스 솔레르, 곤살루 하모스와 호흡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는데 이강인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공 터치 85회, 슈팅 3회,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8%, 드리블 성공 2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12회), 롱패스 성공 3회(시도 5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풋몹'은 7.2점을 줬다. 공격진을 같이 구성한 하무스, 아센시오 중에선 가장 높았다.

경기 후 리그앙 사무국은 찬사를 보냈다. "벤피카에서 영입된 하무스가 동료 신입생 아센시오, 이강인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들은 일찌감치 개막전에서 합을 맞췄다"고 리뷰를 하면서 이강인을 '더 플레이어'로 꼽았다.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 복귀, 우스만 뎀벨레 합류에도 선발 자리를 지켰다. 이번엔 우측 윙어가 아닌 좌측 윙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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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하무스, 비티냐와 공격진을 구성했다. 좌측에 위치는 했는데 공이 거의 오지 않았다. 이강인을 활용한 공격이 거의 없었다. 이강인은 공을 받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와야 했다. 이강인 특유의 플레이메이킹, 드리블은 보이지 않았다. 보일 기회조차 없던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전술에 의문점이 제기됐다.

코너킥을 올릴 때만 이강인이 보였다. 존재감이 없던 이강인은 후반 6분 교체가 됐다. 51분만 소화한 이강인은 공 터치가 27회에 불과했고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76%(19회 시도, 15회 성공),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2회(4회 시도),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나간 뒤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실점을 허용하면서 1-1로 비겼다.

이강인을 향한 평점은 박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에게 평점 4점을 줬다. 루이스와 함께 최저 평점이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5.5점을 줬다. 뤼카(5.0점)가 최하 평점이었고, 그다음이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였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대단한 활동력을 보였다. 그는 전반전에 공을 잃지 않고 역습을 이끌었으며 드리블 기술은 툴루즈의 수비벽을 여러 번 깨뜨리게끔 했다. PSG의 점유율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이강인은 더 결정적이고 효과적인 경기를 위해서 후반 초반에 떠나야 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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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경기를 뒤로 하고 이강인은 랑스전을 준비했다. 윙어가 아닌 미드필더로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1일 "이강인은 PSG 미드필더 공백을 메워야 한다. PSG는 공격 전개를 해줄 미드필더가 부족하다. PSG는 이 역할을 이강인에게 맡길 것이다. 이강인은 어깨가 무겁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PSG 핵심 선수로 만들고 싶어 한다. 재능 있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신임을 받고 있다.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우가르테, 페레이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용되고 이강인은 자이르-에메리와 함께 공격적으로 뛸 것이다. 이강인은 PSG 플레이메이커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앞서 언급한대로 이강인은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르 아브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 부상 여파로 아시아 투어에서 제대로 뛰지 못했다. 대한민국 부산에서 치러진 전북 현대와의 친선전에서 복귀를 했고 리그앙 2경기를 치렀는데 부상을 입어 한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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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PSG 선수로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9월 A매치 소집도 어려워 보인다. PSG에도 대형 악재인데 대한민국 대표팀에도 마찬가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을 9월 A매치에 소집할 거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A매치 이후 아시안게임 개막 전까지 일주일 정도 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에는 의무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구단이 소속 선수를 불렀다가 다시 개막에 맞춰서 보내주면 힘들 수 있다. 그걸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SG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인 측에서 영리하게도 계약서에 아시안게임 차출시 구단이 응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었다고 들었다. (아시안게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9월 A매치에 활용해야 하기에 A대표팀에 소집한 뒤 아시안게임에 합류한다. 9월 A매치에 웨일즈, 사우디 경기에서 A대표팀 선수로써 수준높은 경기를 소화하고 아시안게임팀에 가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그리고 이강인 선수에게는 최종 목표는 중국에 가서 큰 사고(금메달 획득)를 치고 오라고 했다 이강인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A매치를 치른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도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 문제가 되는 건 관련 조항을 넣지 않은 선수들인데 구단 입장에서는 차출에 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기에 내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도우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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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나도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군 문제가 걸려있기에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대회라는 걸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설명해줘 알게 됐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했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합류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금메달을 노리는 황선홍호에 엄청난 타격이자 비극적인 소식이다. PSG, 대한민국 모두 이강인 부상 상황을 주의 깊게 눈여겨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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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인터풋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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