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윤리특위 심사결과 관계없이 불출마"
윤리특위 이날 오전 소위 열고 무기명표결
김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 징계안에 대하여 현재 국회 윤리위원회에서 심의 중에 있다.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국회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재직기간 중 코인거래 의혹 등으로 윤리특위에 제소됐다. 김 의원은 상임위원회 기간 중에 코인을 거래했으며, 거래액 또한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주신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다"면서 "제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 저를 믿고 응원해 준 안산시민을 위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불출마 선언으로 책임을 질테니, 의원직 제명 처분만은 피해달라는 호소인 셈이다.
윤리특위 소위는 이날 오전 소위를 열어 김 의원 징계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위원회 위원 6명 가운데 4명 이상이 찬성하는 안으로 징계 수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어 특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징계가 최종 확정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