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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인테르-나폴리 포함 빅클럽 10개팀이 관심..."단 이적 시장 마감이 코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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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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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황인범의 그리스 탈출이 성공으로 이어질까.

그리스 '킹벳'은 22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이적 시장서 분쟁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도 그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10개 팀은 된다"라면서 "문제는 이적 시장 마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그리스 매체 '스포르타임'은 11일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 FC를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짧았던 FC 서울 생활을 뒤로 하고 올림피아코스로 향한 황인범은 이적 직후인 2022-2023시즌 공식전 40경기에 출전, 5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후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피아코스의 올해의 선수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팀의 에이스로 입지를 굳힌 황인범이다.

하지만 황인범은 더 큰 무대를 원했다. 스포르타임은 "올림피아코스는 11일 헹크에 1-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밤을 보냈지만,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 바로 황인범이 이적을 요청한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의 요청에 짜증 냈으며 황인범의 행동은 구단과 선수의 사이를 극단으로 몰고 갈 수 있다. 현재 구단은 소송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황인범과 올림피아코스는 계약 기간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1년+2년 계약으로, 올림피아코스는 3년 계약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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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4일 '가제타'와 'SDNA' 등 그리스 매체들은 황인범이 올림피아코스와 체결한 계약은 1+2년이라고 전하면서 기존 올림피아코스가 주장했던 3년 계약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그리스 매체들은 혼동하지 말아라.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과 1+2년 계약을 맺었지만, 옵션 형태가 아니다. 그가 직접 2년 계약에 서명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리스 정복을 마친 황인범은 더 큰 도전을 원했고, 이적을 추진했다. 실제로 올여름 세리에 A 나폴리와 인터 밀란,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유럽 5대 리그 내의 여러 팀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뛰어난 실력에 비해 저렴한 몸값으로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황인범이기에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이 존재한다. 킹벳은 "황인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그래도 점점 관심있는 팀의 리스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가장 꾸준하게 언급되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갈라타사라이. 킹벳은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10개 팀이 황인범 영입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먼저 페네르바체, 인터 밀란, 나폴리, 아탈란타, 몬차, 프랑크푸르트, 프라이부르크, 묀헨글라드바흐, 호판하임이다"고 전했다.

이어 "언급된 팀들은 모두 올림피아코스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서 그들이 황인범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할지 미지수다. 이적 시장이 10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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