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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동아시아 청소년대회에 참가한 한국 탁구 청소년대표팀
탁구 유망주 이다은(18·문산수억고)과 유예린(15·문성중)이 2023 동아시아 청소년대회 탁구 여자단식에서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습니다.
이다은과 유예린은 오늘(2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만나 집안싸움을 벌인 끝에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언니' 이다은은 한 수 위 구력을 뽐내며 유예린을 4대 0(11-8 11-5 11-9 11-6)으로 눌렀습니다.
청소년대표팀 에이스 이다은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도 정상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의 딸인 유예린은 토너먼트에서 만난 일본 선수들을 모조리 제압해 차세대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남자복식에서는 김가온(17·두호고)-이호윤(17·대전동산고) 조가 결승에서 타이완의 양차이안-양하오젠 조를 3대 1(11-8 11-7 4-11 11-7)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습니다.
김가온은 단체전 결승에서는 중국에 아쉽게 져 은메달을, 남자단식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는 이호윤-이다은 조와 이동혁(17·두호고)-유예린 조가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동아시아 청소년대회는 지난 1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했습니다.
동아시아경기대회연맹(EAGA)이 주관하는 14개 종목에서 14∼18세 청소년이 경쟁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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