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민주당 경제 분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 결과 노동현장의 시간은 완전히 거꾸로 돌아갔다. 바뀐 것은 없고 더욱 악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간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중국 방문 외교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21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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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원내대변인은 "운임을 한 푼이라도 깎으려는 화주들은 정부가 수수방관하자 운임을 내리고 최저입찰제와 다단계 중간착취를 부활시키며 노동현장을 10년 전으로 퇴보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연대 파업 이후 개선하겠다고 큰소리 뻥뻥 쳤던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며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만들려는 노동개혁의 미래인가"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변인은 "작년 말 화물연대의 파업은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약속을 정부가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런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대통령은 '북핵 위협'에 빗댔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전운임제 덕에 화물운수 노동자들은 무리한 운전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거리당 운임이 10% 증가할 때마다 월별 사고 확률이 34% 감소했다는 미국의 연구 결과를 아나. 이미 해외 주요 국가는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도입해 운전시간 총량을 규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화물연대 파업 강경대응에 화물운수 노동자들의 삶이 파괴됐고 졸음운전과 과속, 과적으로 국민들의 안전은 위협받았다"며 "화물운수업은 구조 자체가 화물기사들이 과로할수록 이익을 보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깨는 것이야말로 정부여당이 말하는 카르텔 혁파라는 것을 부디 깨닫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안전운임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공부하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에 대해 깊이 성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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