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마마치=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사진 왼쪽)가 20일 고바야카와 도모아키 도쿄전력 사장(오른쪽 두번째), 고바야시 요시미쓰 도쿄전력 회장이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폐수처리시설을 방문했다. 2023.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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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이 19일부터 20일까지 전화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마이넘버카드(신분증) 제도에 대한 우려와 물가 급등을 이유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지율은 최근 몇 달 동안 감소했으며 2021년 10월 기시다가 취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022년 11월과 12월에 기록된 33.1%보다 약간 높을 뿐이라고 교도통신이 짚었다.
조사 대상자의 약 79.8%는 다수의 개인 정보 유출 및 등록 오류를 경험한 '마이 넘버' 신분증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불안을 완화하는 기시다 총리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8.1%가 재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된 방사성 폐수를 바다에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국내외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논란이 되고 있는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20일 후쿠시마 원전 폐수 처리 시설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류 개시일을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구체적인 방류 시점은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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