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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코 베라티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PSG의 미드필더 베라티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국적의 베라티는 페스카라 칼초에서 2008년 16세의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초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베라티는 2011-12시즌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내려서면서 오히려 잠재력을 터트렸다. 세리에B에서 리그 31경기에 나서 9도움을 올리며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베라티의 선택은 PSG였다. 2012년 여름 PSG와 5년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우상향이었다. 베라티는 점차 기회를 잡으며 경험을 쌓았고, 주전 경쟁에서 점차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야말로 PSG 중원 핵심이다.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고 패스가 간결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이른바 PSG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주로 3선에 위치한 베라티는 후방에서 볼을 받아 앞으로 전달해 주며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해 주는 선수다. 시야가 넓고, 안정적인 볼 소유, 킬러 패스 등으로 PSG가 볼을 돌리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PSG에서 어느덧 416경기를 뛰며 리그앙 우승 9회를 포함해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도 베라티를 중원의 심장으로 여겼다. 이에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제시하며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사우디의 두 클럽의 러브콜을 받았다. 알 힐랄과 알 아흘리가 주시 중이다.
알 힐랄은 올 시즌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면서 유럽 내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는 팀 중 하나다. 이미 칼리두 쿨리발리부터 시작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벵 네베스, 말콤 등을 영입했다. 지난 17일에는 네이마르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미 3,000만 유로(약 438억 원)의 제안이 거절됐고, 4,000만 유로(약 584억 원)도 PSG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알 아흘리도 강력한 전력을 갖추게 된 팀이다. 올여름 리야드 마레즈를 포함해 호베르투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알랭 생-막시맹, 메리흐 데미랄 등을 품었다. 베라티는 두 구단 모두와 개인 합의를 마쳤지만, 이적료 문제에서 난항을 겪으며 여전히 PSG에 남아 있다.
하지만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베라티는 개막 이후 치러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한 상태임을 알렸다. 이런 상황에 맨유와 뮌헨까지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맨유는 올여름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에 있어서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운트, 카세미루의 조합은 중원에 오히려 넓은 공간을 내주고 있다. 이에 베라티를 영입해 수비적인 부분을 강화할 계획이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바람이다. 뮌헨은 3선에 요수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3명의 선수 모두 상대의 강한 압박에 취약해 빌드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투헬 감독은 탈압박에 능한 새로운 미드필더를 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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